9일 오후 4시41분께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제주항 6부두 앞 도로에서 관광버스가 길가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를 뒤따르던 승용차 운전자 허모씨(40·여) 등 2명이 전신주 파편에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끊어진 고압전선이 도로 위를 덮치며 왕복 4차선 도로가 한동안 통제됐고, 인근 가구와 항만시설 등 30개소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가 6분 만에 복구됐다.
경찰은 길가로 뛰어나온 고양이를 피하려다 전신주와 충돌했다는 운전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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