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해결 위해 가능한 수단 총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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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13일 당근 주산지 구좌읍 방문 가뭄·폭염 대책 상황 점검
원 지사 구좌읍 방문 모습
원 지사 구좌읍 방문 모습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3일 “가뭄으로 인한 농가의 고통 해결을 위해 가능한 수단을 총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도내 당근 주산지인 제주시 구좌읍 지역을 방문해 가뭄 및 폭염 대책 상황을 점검했다.

원 지사는 우선 구좌읍 월정리 급수탑을 찾아 급수원 가동 상황과 함께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행원리 당근밭을 찾아 당근 파종 후 피해 상황 및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제주시 구좌읍에 따르면 현재 구좌지역 당근 재배면적의 약 90% 가량이 파종됐지만 이중 70% 이상이 발아되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 가축방역차량, 액비운반차량, 소방차, 활어운송차량 등 매일 차량 20여대가 평균 350t 이상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도내 당근 재배면적(1440ha)의 83%(1200ha) 가량을 차지하는 구좌읍 지역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생육부진 등으로 재파종이나 타 작물 전환까지 고려하고 있다.

원 지사는 “단기적으로 가뭄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농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급수, 인력, 물자 등 가능한 수산을 총 동원해 작물을 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급수탑 용량 증설, 마을별 분산 저장소 설치 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경학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구좌읍·우도면)은 “농업용수 관로시설이나 중형 저류지를 만들어 마을별 물 저장소 관리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건의했고, 부인하 구좌농협 조합장은 “양수기, 물백뿐 아니라 개별농가의 급수지원을 위한 물차가 더 동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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