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기 전승해도 다른 팀 결과 지켜봐야
2018 자몽신드롬배 내셔널바둑리그에 출전 중인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 팀이 8월 경기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렵게 됐다.
제주도는 지난 11, 12일 양일간 광주 데일리웨딩컨벤션에서 열린 대회 12~14라운드에서 1승 2패를 거뒀다.
12라운드에서 서울 KIBA에 2-3으로 진 제주도는 13라운드에서 아산 아름다운CC를 4-1로 물리쳐 반등하나 싶었지만, 14라운드에서 전라남도에 0-5로 다시 패했다.
지난 11라운드까지 6승 5패(개인승 29)로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매직리그 4위에 자리했던 제주도는 이번 라운드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며 7승 7패(개인승 35)를 기록, 6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현재 매직리그 1위는 9승 5패(개인승 43)를 기록 중인 서울 KIBA와 충청북도가 공동으로 올라 있다.
4위에는 대구 덕영(개인승 37)과 8승 6패로 같지만, 개인승에서 앞선 김포 원봉 루헨스(개인승 43)가 자리했다.
제주도는 다음 달 8, 9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정규리그 마지막 15~17라운드를 치른다.
제주도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9월 경기에서 최소 2승 이상을 거두고, 대구 덕영과 김포 원봉 루헨스가 전패를 해야 한다.
전승을 하더라도 이 2개 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불리한 위치에 놓인 제주도다.
한편 18개 팀 111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는 매직리그(9개 팀)와 드림리그(9개 팀)로 나눠 진행되며, 9월까지 매월 2~3라운드씩 17라운드 153경기 765국을 소화한다.
10월부터 시작될 포스트시즌은 각 리그 상위 4개 팀씩, 총 8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의 토너먼트로 최종 순위를 다툰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단판 승부, 챔피언결정전은 3번기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