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5도 불볕더위…북부 올해 첫 폭염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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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가 발효된 13일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 과물노천탕을 찾은 관광객들이 용천수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폭염경보가 발효된 13일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 과물노천탕을 찾은 관광객들이 용천수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제주 북부지역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기며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3일 제주시 외도동이 35.8도, 제주국제공항이 35.2도, 제주시(건입동 관측) 34.4도의 높은 기온을 기록함에 따라 오후 1시를 기해 제주 북부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대치했다.

이날 폭염은 한반도를 덮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발생한 남풍이 제주로 유입, 한라산에 의한 ‘푄 현상’이 발생함에 따른 것이다.

제주지역은 이날 제주 북부와 서부지역에 폭염경보가, 남부와 동부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11일 이후 34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밤에도 낮의 열기가 식지 않으면서 제주와 고산지역에 지난달 19일부터 25일째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 도민들이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동안 남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도를 넘기는 고온 현상이 이어지겠다”며 건강과 농수축산물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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