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가뭄대책상황실, 재해대책종합상황실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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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14일 폭염 장기화에 따라 농작물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재해대책종합상황실로 격상하고 범도민적인 총력 대응에 나선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도청 2층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부터 폭염 및 가뭄 종합대책반을 재해대책종합상황실로 격상한다환경, 건설, 안전, 농업 등 행정시를 포함한 전 부서에서는 비상 상황을 넘어 재해 위기상황임을 인식하고 각 현장의 폭염 및 가뭄 위기 극복에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지난달 11일 폭염특보 발효 이후 35일째 가뭄이 지속되고, 이달 말까지 고온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원 지사는 또 기후 변화에 따른 가뭄과 수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항구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집중 논의를 진행해 달라부서 간 협력을 통해 추가 지원, 예산, 제도 개선까지 더 긴밀히 논의하면서 현장에 신속히 반영하는 비상 작전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는 파종기를 맞은 당근, 비트 등의 농작물 재배상황을 공유하고, 급수 취약지에 대한 농업용수 지원 대책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이와 관련 도 농정부서와 환경자산물관리과, 행정시 건설과 등에서는 재난 비상 상황 시 특례 적용, 지역별 농업용수 관로 확충, 기후변화와 강우 패턴 변화에 따른 탄력적 물 관리와 급수 지원 방안 등을 검토키로 했다.

한편 제주도는 관련실국 9개 부서와 농업기술원, 행정시, 농협,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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