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도민 안전을 위한 방편으로 도내 버스승강장에 대형 얼음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폭염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도민 안전을 위해 다채로운 방안을 마련해 폭염에 대처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는 시외버스터미널과 제주시청 앞 등 시민 통행이 많은 도내 버스승강장 25개소에 대형얼음(150kg 2개씩)을 비치해 버스대기 승객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무더위에 지친 도민들은 얼음을 손으로 만지며 더위를 잠시나마 식히고 있다. 버스승강장에 얼음을 비치하면 주변 온도보다 4~5도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버스승강장 얼음 비치는 폭염이 수그러들기 전까지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도내 무더위 쉼터 이용 문턱을 낮추고 활성화하기 위해 쉼터 내 노래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폭염기간 동안 전문노래 강사를 초빙해 공연과 노래 연습 등 어르신들의 쉼터 이용률을 높이고 있으며, 혈압체크 등도 병행하면서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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