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대학 진학도 취업도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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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고등학생 매년 대학 진학률 및 취업률 하락세

2018년 도내 고등학생들의 대학진학률이 최근 4개년(2015~2018)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학교 정보 제공사이트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도내 고등학생들의 2018년 대학진학률은 78.5%.

2015년부터 줄곧 80%대를 유지한 대학진학률은 올해 처음으로 70%대에 진입, 대학진학률 최저기록을 경신했다.

도내 고교생의 대학 진학률은 201584.9%, 201684.3%, 201780.1% 등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이같은 대학진학률 감소는 대졸 프리미엄이 줄어든 데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재수생이 늘어난 탓도 있지만 대학을 진학해도 취업이 어려워 굳이 비싼 등록금을 내면서까지 대학을 다니지 않겠다는 고등학생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일자리 시장에서 고졸 취업은 겉돌고 있다. 도내 고교 졸업자 중 취업자 비율은 20152.0%에서 20162.4%으로 소폭 올랐다가 20172.1%, 20181.6% 등으로 진학률과 더불어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현장실습 중 불의의 사고로 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도내 특성화고 취업률도 201731.5%에서 201822.9%로 대폭 감소했다.

이같은 대학 진학률과 고졸 취업률 감소에는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공무원 준비에 열을 올리는 청년층들이 늘고 있는 것도 한몫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알리미의 대학 진학률은 합격자 중복이 있다는 점에서 도교육청 자체 분석과 다소 다를 수 있다면서고등학생들의 대학 진학과 취업을 연관해서 분석하진 않고 있다. 다만 대학 진학률과 고졸 취업률이 같이 하락한 데는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아진 영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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