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만큼 시장 보기도 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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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무, 양배추, 상추 등 채소가격 급등세 지속
작황 좋지 않아 출하량 감소...오름세 계속될 듯

정부가 밥상물가를 잡기 위해 농산물 수급 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폭염이 계속되면서 채소 가격 상승세는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14일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에 따르면 이날 배추 1(3포기)가격은 18000원으로 지난달 3113500원보다 33%(4500) 올랐다. 배추 1(3포기) 가격은 지난 6147900, 71412000원에서 2달 사이 2배 넘게 뛰었다.

이와 함께 무는 1개당 2980, 양배추는 1개당 6760원으로 보름 전보다 각각 37%143% 상승했다.

노지채소뿐 아니라 시설채소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상추는 100g918원으로 지난달 31338원보다 171%(580) 올랐으며, 방울토마토도 100g388원에서 584원으로 50%(196) 상승했다.

또 여름철 대표 제철과일인 수박은 14200원으로 지난달 318900원에서 보름 새 6000원 가까이 비싸졌다.

이처럼 채솟값이 상승하는 이유로는 지난달부터 한 달 넘게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물 부족과 일사량 과다 등의 이유로 작황이 좋지 못해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가마솥더위로 바다 고수온 현상까지 발생하면서 수산물 가격도 들썩거리며 밥상물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관계자는 제철과일도 지난 봄 개화기 저온 피해와 최근 폭염으로 생육이 저조해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이달에도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배추, , 양배추 등 채소 가격 오름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8일부터 운영한 고랭지 배추 수급 안정 TF를 지난달 27일부터 폭염 대응 농축산물 수급 안정 비상 TF로 전환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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