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시민수상구조대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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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 휴가 만끽할 때 더 바쁜 시간 보내…"사고 없이 하루를 마칠 때 가장 보람 느껴"
구조활동을 위해 출동하고 있는 서부소방서 협재해수욕장 119시민수상구조대의 모습.
구조활동을 위해 출동하고 있는 서부소방서 협재해수욕장 119시민수상구조대의 모습.

피서철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사고 없이 하루를 마칠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14일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는 서부소방서 협재해수욕장 119시민수상구조대가 오전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수상구조대원들은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곳이 없는지 해수욕장 이곳저곳을 살피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따갑게 내리쬐는 뙤약볕에 검게 그을린 피부는 물놀이를 하는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한 수상구조대의 노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최근 협재해수욕장에는 많게는 1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구조대원 송지연씨(25·)해수욕장을 피서객이 많아질수록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다물속에 계속 있어야 되기 때문에 체력적 부담이 크고 통제가 안 되는 경우도 많아 버거울 때가 많지만 감사 인사 한마디에 큰 힘을 얻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서객들이 휴가를 만끽할 때 수상구조대는 오히려 더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피서지에서 근무하다 보니 여름 휴가철에 가족과 떠나는 휴가는 꿈도 꿀 수 없다.

장민호 상황팀장은 큰 사고 없이 하루를 마감할 때 보람을 느낀다해수욕장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피서를 즐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623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도내 11개 해수욕장에 배치된 119시민수상구조대의 현장응급처치 건수는 2117건에 달한다. 이 기간 접수된 미아찾기 신고는 138건으로 147명이 무사히 부모의 품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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