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비행사 임도현’ 왜 독립유공자 탈락되나
‘항일비행사 임도현’ 왜 독립유공자 탈락되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오만석. 시인/수필가

항일비행사 임도현 선생의 조카 임정범씨가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보훈처가 독립유공자 증명 자료를 누락시켜 임도현비행사가 독립유공자 심사에서 탈락됐다고 주장한 기사를 읽었다. 기자회견 내용을 보고 의아심이 생겼다

우선 임정범씨가 자료나 근거도 없이 입소문만을 인용, 몇 년 동안에 걸쳐 유공자로 인정을 하여 달라는 자료를 제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진실된 자료를 제출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또 어떤 혜택을 바라기보다는 임도현비행사가 항일투쟁 유공자라는 것을 확실히 인정받아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명예롭게 떳떳한 삶을 살았다는 것을 후세에 남기려는 참뜻이 있었을 것이다.

임정범씨는 보훈처가 독립유공자 추서 과정서 관련 자료를 삭제했다고 주장했는데, 필자로선 지난날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그의 주장대로 국가보훈처가 임도현비행사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없애버렸다면 국가기관으로서 책임을 면할 수 없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찾아내 그 분들의 명예를 찾아주고 유족들을 지원하는 것은 정부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아직도 독립유공자들의 후손이나 유족들 대부분 가정의 몰락으로 생존하고 있어도, 생활이 어려워 직접 유공자 신청을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정부가 직접 발로 뛰면서 독립유공자를 발굴, 보훈복지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무명 2018-10-01 09:45:14
임선생이 제출한 자료가 객관적이지 않고 실증이 불가능한 것들이라면 당연히 인정되지 않지요. 왜 제출자가 제시한 자료에 오류가 없을 것이라고 막연히 판단하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