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폭염 가뭄피해 최소화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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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대책종합상황실 격상 운영
긴급 무이자 자금 285억원 투입
액비살포 차량 등 동원 급수 지원

제주농협이 극심한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되고 있음에 따라 긴급 자금을 투입하고 급수 지원을 확대하는 등 농업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15일 구좌농협에서 가뭄피해 현장을 방문한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고병기 제주본부장, 시지부장,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현장대책회의를 가졌다.

제주농협은 가뭄대책상황실을 재해대책종합상황실로 격상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수립·시행하고 있는 폭염·가뭄 대비 농작물 피해대책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농협중앙회는 제주지역에 무이자 자금 285억원을 긴급 투입,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농협에 배정했다. 긴급 배정된 자금을 관수장비, 가축면역 강화, 방제용 약제구입 등에 활용된다. 또한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파종과 대파를 위한 종자구입비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농협 제주본부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양수기 40대를 농가에 대여했고, 추가로 100대를 확보해 구좌지역 등 가뭄현장에 투입했다.

이와 함께 제주양돈농협이 보유한 액비살포용 25t 대형차량을 성읍저수지에서 구좌지역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작업에 투입했고, 농협 제주본부와 구좌농협 임직원으로 구성된 급수지원반도 소형차량 8대를 활용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허식 부회장은 자연재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줄일 수는 있다일부 비 예보가 있지만 완전히 해갈될 때까지 농협은 조직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농업인의 고통을 분담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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