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 올해 예산 규모가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13위, 이 가운데 사회복지 분야 예산 비율은 최하위 수준이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방 재정의 중요성을 감안해 올해 처음으로 ‘대한민국 지방재정 2018’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의 올해 예산규모는 4조7841억원으로 기초단체 예산을 포함한 광역단체 예산 규모로는 1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광주(4조7317억원), 대전(4조5961억원), 울산(4조3616억원), 세종시(1조4231억원) 보다 많았다.
지자체와 지방공공기관, 지방교육재정을 모두 합친 지역통합재정 규모(2017 회계연도 결산 기준)는 제주도의 경우 5조5778억원으로 세종시(1조8733억원)을 제외하면 전국 최하위였다.
보고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사회복지 분야 예산도 비교했다.
올해 사회복지 분야 예산 비중은 전국 평균이 27.1%이며, 제주는 이보다 6.6%포인트 낮은 20.5%로 세종시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2016년 12월말 기준 제주도의 지방채 잔액은 일반회계 1116억원, 기타특별회계 67억원, 공기업특별회계 3743억원 등 총 492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제주도의 세출예산을 유형별로 보면 보조사업이 2조539억원, 자체사업 1조8687억원, 행정운영경비 6507억원, 재무활동 2108억원 등으로 구분됐다.
한편 제주도의 사회복지예산은 올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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