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 상승에 어종별 어획량 희비
수온 상승에 어종별 어획량 희비
  • 백나용 기자
  • 승인 201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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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전년 대비 58% 증가…옥돔·삼치·멸치 80% 이상 감소
추자·마라·서귀포 등 남해 매년 0.3도 상승 영향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수온 상승으로 제주지역 연근해에서 잡히는 수산물 어획량이 어종별로 희비를 보이고 있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제주지역 위판실적은 5838t으로 전년 동기 8850t보다 34%(3012t) 감소했다. 총 위판실적도 지난달부터 전년 대비 감소세로 전환됐다.

어종별로 보면 7월 한 달간 고등어 어획 실적은 전년 동기 519t보다 58% 증가한 820t 기록했다.

갈치 어획 실적은 4366t으로 지난해 4733t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갈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풍(大豊)을 이어가고 있다.

난류성 어종인 갈치와 고등어는 수온 상승으로 예년보다 일찍 한반도 인근에 어장 형성하면서 어획 실적이 좋아졌다.

실제 기상청이 해양기상부이로 관측한 바다 표층 수온 분석 결과 추자도와 마라도, 서귀포 수역을 포함한 남해의 7월 수온은 2010년 이후 올해까지 연평균 0.3도씩 상승했다.

8월 수온도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0.36도씩 올랐다.

이처럼 제주 연근해 수온이 높아지면서 예년보다 어획 실적이 좋아지는 어종이 있는 반면, 그 반대인 경우도 있다.

옥돔 어획 실적은 25t으로 지난해 139t과 비교해 82%(114t), 삼치 어획 실적은 5t으로 전년 26t보다 81%(21t) 줄어들었다.

멸치 어획 실적도 314t으로 전년 동기 2659t 대비 88%(2345t) 감소했다.

제주도는 연근해 수온이 올라 어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해 어획 실적 감소한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여름철 산란기를 맞은 멸치는 고수온 현상으로 제대로 산란하지 못하면서 어획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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