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유상 우유급식 확대 쉽지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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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무료 제공에 수급률 90% 육박
중·고교는 신청 외면...급식 식단 포함 권고

초등학교에 비해 중·고등학교의 우유급식률이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

현재 제주지역 학교 우유급식은 초··고교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 차상위계층)을 위주로 하는 무상급식과 지자체 지침에 따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무상급식, ·고등학교별 신청자에 한해 이뤄지는 유상급식으로 나뉜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모든 초등학생에게 우유 급식 비용을 제공하고 있어 초등학교 우유급식률은 90%에 육박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반면 우유급식 비용이 지원되지 않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상황이 다르다. 도내 중학교 중 유상 우유급식을 실시하는 학교는 지난해 13곳에서 올해 11곳으로 줄었으며, 고등학교는 단 한곳도 없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급식률이 이처럼 떨어지는데는 학교별 신청자가 70~80% 이상 수준이 돼야 유상 우유급식을 실시하는데 대부분 학생들이 신청 자체를 하지 않는 데 따른 것이다.

이 때문에 제주도교육청은 학교 급식 식단에 월 1회 이상 우유를 포함해 제공할 것을 각 학교에 권고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흰우유뿐 아니라 치즈, 발효유 등 유제품도 지원할 수 있지만 제주도는 제주산 우유에 한해 선정하도록 지침이 마련돼 있다면서 현재 여건상 흰우유 외 제주산 유제품이 적어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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