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포니움·베이스트롬·튜바·타악기 4개 부문
‘제13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수상자’가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018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이하 콩쿠르)’의 우승자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콩쿠르는 유포니움, 베이스트롬본, 튜바, 타악기 등 총 4개 부문에서 진행됐고 18개국 136명이 참가했다.
조직위는 15일 아스타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우승자들의 소감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포니움 부문에서는 프랑스 파리 CNSMDP 음악교육학 석사인 모르반 코렌틴(Morvan Corentin·27)이 1위를, 튜바 부문에서는 프랑스의 콘서바토리 다미엥(d’Amiens)을 졸업한 플로리안 위엘고식(Florian Wielgosik·23)이 차지했다. 베이스트롬본 부문에서는 1위가 배출되지 않았고, 도쿄대학교 예술대학 학생인 타카히로 스즈키(25)가 2위를 차지했다.
타악기 부문에서도 1위는 나오지 않았고, 2위에 경북예술고등학교 이두암군(16)이 선정됐다.
우승자 가운데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르반 코렌틴(유포니움)과 플로리안 위엘고식(튜바)은 수상경력이 풍부하다. 이들은 “유럽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이 콩쿠르가 많이 알려져 있다”며 “130여 명이 넘는 이들이 이 콩쿠르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이 대회가 유명하다는 걸 입증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유포니움의 거장이자 제주국제관악제 예술감독 스티븐 미드는 “매년 콩쿠르에 참가하는 이들의 연주가 질적으로 성장했다는 걸 느낀다”며 “매년 엄격한 심사 규정을 적용하고 있고, 조직위원회도 점수 배정이나 심사 방식 등에서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승자들은 제주국제관악제의 마지막 무대인 16일 오후 8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도립교향악단과 ‘입상자 음악회’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