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리그 ‘8G째 무승’…감독 사퇴 거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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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전서 패하며 최근 3무 5패 나락…8위로 추락
이번 시즌 홈서 고작 2승…SNS에 비난 여론 쇄도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대구의 K리그1 23라운드 경기 모습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대구의 K리그1 23라운드 경기 모습

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이하 제주)가 날개 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벌써 8경기째 승이 없다. 일각에서는 조성환 감독의 사퇴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제주는 지난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3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제주는 대구와 후반 막판까지 2골씩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지만, 경기 종료 4분 전 강윤구에게 강력한 중거리슛을 허용하며 결승골을 내줬다.

지난 22라운드까지 리그 5위에 올라 있던 제주는 이날 패배로 869(승점 30)를 기록하며 8위로 세 계단 내려앉았다.

또한 최근 8경기 연속 무승(35)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올 시즌 홈에서의 성적도 255패로 초라하다.

제주의 계속된 부진에 팬들도 인내심을 잃은 모양새다. 현재 제주 구단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조성환 감독과 구단 관계자들을 비난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조성환 감독님, 미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제발 나가주세요”, “조성환 OUT”, “선수 영입 안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2부리그 가서 재정비하고 올라와라등의 반응을 보이며 맹비난했다.

7월 초까지만 해도 2위를 유지하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획득을 목표로 했으나, 불과 한 달여 만에 6위가 마지노선인 상위스플릿 합류마저 위태로운 처지에 놓이게 된 제주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이었던 위상을 생각하면 실로 실망스럽지 않을 수 없다. 아직 ACL행 티켓이 걸린 FA컵이 남아있긴 하지만, 우승까지 앞으로 3경기가 더 남아 있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제주는 18일 오후 730분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상주 상무와 24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제주가 좋은 경기력과 승리로 침체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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