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영 살아수다1/대정역사문화연구회
사라져가는 대정읍 역사와 문화의 현장을 담은 책이 발간됐다.
대정역사문화연구회가 역사보고서인 ‘옛날엔 영 살아수다1’을 펴냈다.
사진으로 본 대정 역사 문화의 답사 현장부터 시작해 대정의 옛 기록, 대정고을 옛 터에 얽힌 이야기, 구억마을 검은굴과 노랑굴 옹기 기억 전승, 구억 마을 유래와 4·3에 얽힌 이야기, 대정의 무덤 석상 이야기, 대정읍 신평리 옹기마을과 곶자왈 이야기 등이 담겨있다.
대정읍은 600여 년 동안 옛 대정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곳곳에 깃든 역사문화유적을 자랑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근현대사의 흐름 또한 몸소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
회원들은 평생을 살며 습득한 기억과 체험, 정보와 풍문, 서적을 통해 학습한 간접 정보 등 역사문화 현지를 탐방하면서 모은 채록을 책에 녹여냈다.
녹취 기록은 현장감과 사실성에 무게를 둬 수정 없이 청취된 내용을 그대로 두었다. 다소 역사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생생함을 불어넣기 위해 그대로 수록한 것.
강창유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책자가 후세들에게 산교육 자료로 전승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매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