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099억원 등 투입해 2024년 완료 예정...물 걱정 없는 영농 효과 기대
제주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 사업의 총사업비가 정부에 의해 1374억원으로 확정,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9일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획재정부에서 제주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 사업비가 1374억원으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국비 1099억원, 지방비 274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이를 통해 용천수 6개소, 관정 58개소, 광역저수조 54개소 등이 개발되며, 용수로 470㎞가 개설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제주도 일원 3만2755㏊의 농경지 등이 수혜를 보게 돼 항구적인 가뭄 피해 예방과 물 걱정 없이 영농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 농업용수 광역 통합화 사업은 2018년까지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예산으로 25억원이 투입됐고, 2019년도 예산으로 국비 140억원이 요청돼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심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위성곤 의원은 “현재 서귀포시 읍·면·동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민생 탐방을 실시하고 있는데,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 문제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 사업이 원활한 국비 확보를 통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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