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줄여도 광어 폐사율 ‘뚝’…양식장 박테리오파지 보급 효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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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세균성 질병 예방을 위해 양식장에 시범 지원하고 있는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가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는 전국 최초로 2015년부터 광어 양식장을 대상으로 항생제를 대체하는 사료 첨가제인 박테리오파지 시범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사업이 완료된 양식장 8곳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연쇄구균병 등 세균성 질병 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하면서 양식장 약품 사용량은 과거의 20% 수준으로 감소했고, 넙치 폐사율도 25%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해 광어 양식장을 대상으로 박테리오파지 보급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박테리오파지는 박테리아를 숙주세포로 하는 바이러스를 통칭하는 말로 박테리오는 ‘세균’, 파지는 ‘먹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문의 서귀포시 해양수산과 760-325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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