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주와 1-1로 비겨…‘9G째 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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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골키퍼, 치명적 실수로 상주에 간접프리킥 내줘
키커로 나선 윤빛가람, 제주 골대 오른쪽 구석 그대로 갈라
제주, 승점 1점 확보해 8승 7무 9패로 8위서 7위 도약

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이하 제주)가 승수 쌓기에 또 실패했다.

제주는 지난 18일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4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초반 상주의 공세를 잘 막아낸 제주는 전반 42분 마그노의 선제골로 기세를 잡는 데 성공했다. 이후 후반 시작과 함께 김상원 대신 이창민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곧이어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골키퍼 이창근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김경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좌측 윙백 김수범을 향해 던진 공이 순간 허공에 떴고, 떨어지는 공을 잡았다.

페널티박스 안에 있는 골키퍼가 자신이 던진 공을 다시 잡으면 상대에게 간접 프리킥을 내주게 된다. 잡지 않고 멀리 찼으면 됐을 것을 순간적인 판단 착오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것이다.

김경민 골키퍼의 실수로 후반 13분 간접 프리킥 기회를 잡은 상주는 윤빛가람이 키커로 나서 제주 골대 오른쪽 구석을 그대로 갈랐다.

제주로서는 억장이 무너지는 장면이었다. 최근 8경기 동안 승리가 없어 이번만큼은 반드시 이겨야 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결과가 꼬였기 때문이다.

제주는 경기 막판까지 공격 자원들을 투입하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손도 들어주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1-1로 끝이 났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확보하는 데 그친 제주는 879(승점 31)를 기록하며 8위에서 7(19일 오후 330분 기준)로 한 계단 도약했다.

또한 최근 무승 경기를 ‘9’(45)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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