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산림복지체계의 정착과 산촌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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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영,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산림국가로서 치산녹화의 세계적 성공모델이다. 국토의 63%가 산림으로 세계평균 31%의 2배로 OECD국가 중 4위이며 심는 정책에서 출발해 산림을 가꾸고, 누리는 정책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과 복지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행복한 삶에 대한 관심 증가로 생활 속 녹지공간의 휴양·치유·체험 등 기능에 대한 인식이 확산돼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마련된 제6차 산림기본계획의 전략과제 중 하나인 ‘일상 속 산림복지체계 정착’과 ‘산촌 활성화’를 살펴보자.

먼저, 생활 속 녹지공간이 미세먼지·도시열섬·폭염 등을 완화하는 중요한 해결책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래서 산림문화·휴양 인프라를 활용한 서비스 품질의 개선, 치유의 숲 특성화 및 프로그램 질 개선과 지역 사회 서비스와 연계된 운영 확대도 중요한 요건이 된다. 이런 현황과 요구에 따라 생애주기형 맞춤형 산림서비스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려고 한다. 자연휴양림을 캠핑, 레포츠, 트레킹, 산림교육 등 다양한 산림휴양활동을 병행하는 공간으로 내실 있는 다변화에 집중할 것이다.

제주에는 행정구역상 산촌이 없다. 아름다운경관을 간직한 중산간 마을, 제주만의 독특한 산촌 문화를 간직한 숲길 등 산림복지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꾀할 수 있음에도 산촌이 아니기 때문에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산림특구지정법령이 개정돼 산촌지역으로 인정받아 산림복지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행정과 지역공동체의 깊은 관심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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