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 폐막…전북 현대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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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Utd, K리그 유스팀 중 유일하게 8강 진출 실패
선수들, 다른 축구 스타일·제주 문화 체험하기도
대회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 선수들이 한데 모여 기뻐하고 있다.
대회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 선수들이 한데 모여 기뻐하고 있다.

제주를 뜨겁게 달군 전 세계 축구 유망주들의 축제 제2‘2018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가 일주일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2일 조주첨을 시작으로 13일부터 19일까지 서귀포시지역 5개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대회 결과 K리그 유스팀 전북 현대가 우승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전북은 19일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레알 베티스를 2-1로 물리쳤다.

대회 MVP(최우수선수)는 이날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전북의 김래우가 차지했다.

3, 4위 결정전에서는 브라질의 산토스FC가 광주FC3-1로 이겼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K리그 유스팀 중 유일하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제주는 1차전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1-9, 2차전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에 0-4로 패했다.

16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는 유럽 5개 팀(스페인 레알 베티스·셀타비고, 독일 베르더 브레멘·호펜하임, 벨기에 스탕다루 리에주)과 남미 1개 팀(브라질 산토스FC), 일본 4개 팀(세레소 오사카, 가시마 엔틀러스, 요코하마FC, 쇼난 벨마레), 중국 1개 팀(연변FC) 등 모두 11개 해외 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북과 레알 베티스와의 대회 결승전 모습
전북과 레알 베티스와의 대회 결승전 모습

한국에서는 제주를 비롯해 전북, 수원 삼성, 부천FC, 부산아이파크, 광주FC, 보인중 등 7개 팀이 참가했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 1회 때보다 참가 팀들의 수준이나 대회 운영 면에서 한 단계 더 발전했다는 평을 받았다.

산토스FC의 에메르손 마토스 감독은 대회가 전체적으로 잘 조직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조직력이 좋은 아시아 팀들과 경기하게 돼 경기력 향상 등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참가 선수들은 승패를 떠나 서로 다른 축구 스타일과 제주의 아름다운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15일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제주와 대구의 K리그 경기를 관전했고, 이후 팀별로 중문해수욕장, 천지연폭포, 성산일출봉 등 서귀포시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기도 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 대회를 매년 개최해 자타가 공인하는 글로컬 축구 도시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도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축구연맹(AFC)과 대한축구협회의 승인을 받은 이 대회는 서귀포시의 축구 특화 도시 조성을 위한 스포노믹스 사업 가운데 하나다.

스포노믹스는 스포츠(Sports)와 경제(Economics)가 결합된 신조어로 스포츠 산업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추구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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