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실험실에서 정체불명의 백색가루가 발견돼 학생과 교직원이 대피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12분께 제주대 자연과학대학 1호관 실험실 내에 백색가루가 뿌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경찰은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학생 등 70여 명을 대피시켰다.
해군 화생방 신속대응팀이 시료를 채취해 간이 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가루는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과 소방당국은 낮 12시20분께부터 격리 조치를 해제했다.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채취된 시료를 분석해 정확한 성분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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