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투어 2승 기록…정규 시즌 상금왕 확정
제주 한라초 출신 임성재(20)가 ‘꿈의 무대’ 미국프로골프(PGA) 1부 투어에 입성한다.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킨리지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의 2부 리그인 웹닷컴 투어 윈코푸즈 포틀랜트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임성재는 지난 1월 웹닷컴 투어 시즌 개막전이자 데뷔전이던 바하마 그레이트 익수마 클래식 우승에 이어 2승째를 올려 웹닷컴 투어 정규 시즌 상금왕을 확정했다.
정규 시즌 개막전과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한 임성재는 개막전 우승 때 꿰찬 상금랭킹 1위 자리를 시즌 내내 한 번도 내놓지 않았다.
임성재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우승 상금과 함께 상금왕 자격으로 다음 시즌 PGA 투어 카드를 받았다.
이 투어 카드로는 다음 시즌 메이저리그를 뺀 웬만한 대회는 모두 출전할 수 있다.
웹닷컴 투어는 플레이오프 격인 파이널 시리즈 대회 4개를 치르고 시즌을 마감한다.
임성재는 “파이널 시리즈에서도 상금 1위를 목표로 뛰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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