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파미르고원에 있는 7000m급 고봉 등정에 나섰다 숨진 고(故) 양찬우 제주산악회 등반대장의 장례가 ㈔대한산악연맹 제주특별자치도연맹 제주산악회장으로 치러진다.
고 양찬우 등반대장의 빈소는 부민장례식장 4분향실에 마련됐으며, 현재 고인의 가족들이 비통함 속에 조문객을 맞고 있다.
발인은 21일 오전 8시, 장지는 금악리 선영이다.
유족으로는 아내 고봉희씨와 아들 지웅, 딸 소영·서윤씨가 있다.
고 양찬우 등반대장은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국경에 걸친 파미르고원에서 두 번째로 높은 레닌봉(7134m) 등정에 나섰다가 지난 12일 하산 과정에서 고소증세를 보였고, 끝내 숨졌다.
2010년 제주산악회에 입회한 고인은 ㈔고상돈기념사업회 이사와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 전문등산이사, ㈔대한산악구조협회 제주도 산악안전대 안전차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산악구조협회 제주도 산악안전대 시절에는 중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쓰구냥산(5664m) 등반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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