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특화 '금능제2농공단지' 추진
식음료 특화 '금능제2농공단지' 추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道, 심의 거쳐 내달 지정 고시 예정...2020년 완공 계획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 식음료 제조·가공 지역특화단지가 추진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420번지 일원 11만6510㎡(약 3만5000평) 부지에 ‘금능제2농공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됐고, 올해 1월 제주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으로 고시됐다.

특히 올해 3월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년도 지역특화 농공단지 타당성 심사’에서 적합 승인을 받아 국비 25억원 가량을 확보한 상태다.

제주도는 산업단지계획심의회 심의를 거쳐 9월 중 농공단지 지정을 고시할 계획이며, LH 등과 협의해 공영개발방식으로 총사업비 182억여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능제2농공단지는 식음료 제조·가공 등을 위한 지역특화단지로 조성될 계획으로 식음료 업체 16곳과 화장품·기타 등 18개 업체를 대상으로 분양·입주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제주도는 단지 조성에 앞서 수요조사를 진행했고, 이미 도내 14개 업체에서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농공단지와 관련해 제주도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개최한 주민설명회(금능, 월림)에서 지역주민들은 ▲환경오염물질 배출 우려 ▲혐오시설 및 악취·공해 유발 업종 제한 ▲주민 50% 참여 입주기업협의회 구성 ▲지역생산품 이용 ▲주민 삶의 질 개선 ▲토지보상 문제 ▲지역주민 고용창출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신규 농공단지는 음·식료품 제조업종 특화단지로 계획됐고, 향후 제도적으로 타 업종을 제한하고, 지역주민 및 지역생산품 활용 업체를 우선 입주대상으로 선정해 지역소득증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민이 참여하는 입주기업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소통을 강화하고, 친환경적인 지역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주민과 상생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