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수익 보장’ 달콤한 유혹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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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P2P 대출업체 투자자 모집 후 잠적…피해자들 대표 고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고 안전하다는 말에 속아 투자한 투자자들이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받지 못하는 등 ‘P2P 투자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주의 요구되고 있다.

제주에 사는 A(32)B펀딩이라는 P2P 대출회사를 통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2000여만 원을 투자했다.

P2P 대출이란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대출자와 투자자를 이어주는 대출 서비스이다.

B펀딩은 서울의 한 주상복합 재건축 분양, 충남 아산의 한 지역주택조합아파트 분양자금자금 모집 등 대출 상품에 투자하도록 투자자들에게 유도했다.

20%라는 높은 수익률과 6~12개월이라는 짧은 운용기간은 투자자들의 마음을 홀리기에 충분했다.

사업 운영이 순조롭게 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일부 투자자에게 약속한 수익을 돌려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업체는 지난 6기다려달라는 공지만을 홈페이지에 남긴 채 연락이 끊겼다.

김씨는 높은 투자 수익금을 올려주겠다는 말에 돈을 투자했지만 원금을 회수 할 수 있을지 미지수여서 답답하다전국에서 피해 잇따르고 있는 실정으로 이 업체의 대표를 고소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접수된 P2P 업체의 투자 원리금 미상환 관련 민원은 1100여 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7건보다 70배 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P2P 투자 등이 허위대출이나 자금횡령 등 사기수단으로 악용돼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철저한 감독 체계 및 투자자 안전장치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금융업계 관계자는 수익률이 높다고 무조건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부동산의 경우 근저당권이 설정됐는지 확인하는 등 정상적인 투자상품인지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충서 제주서부경찰서 수사과장은 “P2P 업체는 등록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정상업체인지 구별이 쉽지 않다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수익을 보장하는 투자 모집 광고를 보거나 제안 받을 경우 투자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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