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오페라페스티벌’, 서귀포 대표 콘텐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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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오페라페스티벌, 23~25일까지 서귀포예당
제주 출신 김수정 예술감독, 21일 기자간담회
‘라 트라비아타’·‘리골레토’ 공연 예정

김수정 예술감독
김수정 예술감독

“‘서귀포오페라페스티벌’이 서귀포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서귀포오페라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인 김수정씨가 21일 오리엔탈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감독은 제주 출신 메조소프라노로 고향 제주에 오페라의 장르를 알리고 그 묘미를 도민들과 향유하기 위해 2016년 처음으로 페스티벌을 기획하게 됐고,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지난 2년이란 시간은 짧다면 짧지만 김 감독에게 있어 페스티벌을 연 시점부터 지금까지 매 순간 순간이 감격스러웠다고 한다.

그는 “적은 예산으로 전국에서 활동하는 성악가들을 한 데 모아 제주에서 공연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한 번 공연에 참여했던 선·후배님들이 다시 한 번 더 무대에 서겠다고 하면서 이 페스티벌이 지속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신성여고를 졸업했는데 동문들이 필요한 소품들을 구해주기도 하고, 어려울 때마다 도와주면서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나비부인’과 ‘여자는 다 그래’를 무대에 올리며 오페라는 고전적이고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보다 편안하고 재밌는 공연을 기획했던 김 감독이 올해 선택한 공연은 ‘라 트라비아타’와 ‘리골레토’.

올해가 한국오페라 70주년을 맞는 동시에 당시 처음 무대에 올린 오페라 작품이 바로 ‘라 트라비아타’이기 때문에 이 곡을 선택한 것. 전국 무대에서 넘실되는 이 공연이 갈라콘서트 형식으로 제주에서 펼쳐지게 됐다. 23일 오후 2시와 4시, 7시30분에 공연된다. 김수정 감독과 장일범 음악평론가가 해설을 더하며 작품을 더욱 생동감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리골레토’는 ‘오페라의 명작’이라 불리며 전세계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이다. 24일 오후 7시30분과 25일 오후 3시에 공연된다. 제주출신 김승철 바리톤이 주인공 리골레토를 연기한다.

좌석은 전석 1만원. 공연문의 760-3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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