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제31대 제주시장 21일 취임..."시민이 행복한 제주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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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제31대 제주시장이 21일 취임했다.

고희범 시장은 이날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충혼묘지와 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시청 제1별관회의실에서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서 고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제주시를 만들겠다며 앞으로 2년 임기 동안 시정운영에 대한 포부와 의지를 밝혔다.

고 시장은 시민들이 펴안하고, 즐거운 도시를 만드는 꿈, 살고 싶은 농촌과 살맛나는 도시가 어우러지는 제주시를 만드는 꿈, 우리들의 삶이 쾌적하고 풍요로운 역사·문화·생태도시를 만드는 꿈,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억울한 사람이 생겨나지 않는 제주시를 만드는 꿈을 꾼다그 꿈을 이루기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시장은 소통을 가장 중요한 시정의 수단으로 삼겠다시민들의 의견과 제언, 그리고 불만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꿈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갈등도 발생할 수 있다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취임식 후 기자실을 찾은 고 시장은 원희룡 지사와의 협치도 강조했다.

고 시장은 원 지사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겠다시민들의 삶의 문제와 관련된 부분에 의견이 서로 다를 때는 충분한 대화와 타협. 민주주의 기본에 따라 일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체제개편과 관련 고 시장은 주민 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 시장은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등에서 행정체제개편이 논의되고 있다. 제주특별법을 개정해 행정체제개편 권한을 이양 받은 뒤 제주도민들과 행정체제개편 방안에 대한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 등 오전 일정을 마무리한 고 시장은 제19호 태풍 솔릭의 북상에 대비 태풍 취약지역인 구좌읍 행원양식단지와 세화오일시장을 비롯 재해위험지구인 한천과 병문천 저류지 등 현장을 점검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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