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이번 달과 같은 단계를 유지하지만, 환율 변동으로 5500원에서 6500원으로 오른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9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5단계로 동결됐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4개월 연속 5단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금액은 5500원에서 6500원으로 올랐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갤런당 12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내선 5단계에 적용되는 금액은 4.94달러인데, 1달러당 적용되는 평균 환율이 이달 1095.96원에서 다음 달 1123.05원으로 올라 단계는 동일하지만 금액은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8월에 이어 6단계가 적용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러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하며, 그 이하면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 이동 거리에 따라 추가로 붙는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최고 7만2600원이 부과된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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