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학생회, 22일 성명 내고 “징계 절차 정의롭고 온당해야”
학교 측 28일 관련 기자회견 예정
학교 측 28일 관련 기자회견 예정
제주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과에서 ‘갑질’ 논란을 빚은 교수에 대한 학교 측의 진상조사가 마무리되면서 최종 징계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대 중앙운영위원회 22일 ‘멀티미디어디자인전공 사건에 대한 제주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 공동 성명서’를 내고 “지난 6월 15일 멀티미디어 학생들에게 대리인 권한을 위임받은 총학생회가 제주대 인권센터에 신고서를 제출해 교수의 인권침해 와 공모전 관련 의혹들이 조사됐고, 이제 징계 절차만이 남았다”며 “기필코 정의롭고 온당한 결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학생들은 지난 기간 사적인 심부름에 동원됐고, 각종 폭언과 강요 속에서 처절하게 학교 생활을 버텨야만 했다”며 “이제는 과거의 악습과 관행이라 일컫던 행태를 끊어버리고 진정으로 배움이 있는 학교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건의 완벽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학생들이 꿈을 꿀 수 있게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시선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제주대는 오는 28일 오후 2시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