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안세현·고미소와 팀 이뤄 결선서 3분49초27 기록
평영 영자로 출격해 한국, 4위서 3위 오르는 데 크게 기여
평영 영자로 출격해 한국, 4위서 3위 오르는 데 크게 기여
‘한국 평영의 간판스타’ 서귀포시청 문재권이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합작했다.
문재권과 이주호(아산시청), 안세현(SK텔레콤), 고미소(전북체육회)가 팀을 이룬 한국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혼성 혼계형 400m 결선에서 3분49초27의 기록으로 중국(3분40초45)과 일본(3분41초21)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혼성 혼계영은 남자와 여자 2명씩 총 4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배영-평영-접영-자유형(각 100m) 순서로 레이스를 펼치는 종목이다.
결선에서 문재권은 평영 영자로 나섰다. 그는 배영 영자 이주호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 주자로 뛰었고, 그 다음 안세현이 접영, 고미소가 자유형 구간을 책임졌다.
한국은 이주호가 100m 구간을 4위로 마친 뒤 문재권의 활약에 힘입어 3위로 올라섰고, 이후 바통을 이어받은 안세현과 고미소가 순위를 끝까지 유지,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나라 수영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메달을 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권은 24일 평영 50m와 남자 혼계영 400m에 잇따라 출전해 추가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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