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대흘리 주민들 반대 기자회견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와 대흘리 주민들로 구성된 ‘함덕 콘크리트 블록공장 신축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함덕 콘크리트 블록공장 신축공사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함덕·대흘간 도로 사이에 건설 중인 콘크리트 블록공장 주위에는 대부분 농사를 짓고 있는 농지”라며 “또 신축 중인 공장 900m 안에 지역주민 거주지는 물론 함덕중학교와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이 산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위치에 상당한 분진과 소음이 예상되는 공장이 들어서면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의 환경권은 누가 보장할 수 있느냐”며 “법률에 적법한 허가사항이라 하더라도 국민의 환경권이 침해당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주민설명회도 하지 않고 주민동의 절차도 무시한 채 일언반구 없이 추지되는 주거환경과 주민건강을 해치는 콘크리트 불록공장 신축을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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