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화물사업 추진…제주산 신선농산물 항공운송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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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화물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제주산 신선 농산물의 항공운송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주)제주항공과 제주도민을 위한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적자 예상에도 불구하고 제주산 신선 농산물을 적기에 수송하기 위해 기존 항공사의 80% 내외의 운임을 적용해 제주∼김포 노선 화물사업을 9월 중우로 시행한다. 앞으로 제주∼부산, 제주∼광주 노선에서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은 또 제주도의 관광시장 다변화 정책에 발맞춰 추가로 제주 기점 국제 직항노선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지난달 6일부터 부정기로 운항 중인 제주∼홍콩 노선을 정기노선으로 전환한다. 오는 9월 12일부터 26일까지 예정된 부정기 제주∼후쿠오카 노선도 정기노선 전환을 추진한다.

아울러 도는 최근 유가 인상 등을 고려해 오는 9월 20일부터 적용되는 제주항공의 항공요금을 다른 저비용 항공사와 같은 수준으로 인상하는 데 동의했다.

세부적으로 이용이 가장 많은 제주~김포 노선은 주말과 성수기 요금이 4000원(5.3%)~4700원(5.1%), 제주~부산 노선은 주중·주말·성수기가 2000원(2.6%~3.4%), 제주~대구 노선은 3900원(4.9%)~7200원(11.1%) 인상된다. 다만 제주~김포, 제주~청주 노선 주중 요금은 동결됐다.

강영돈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제주항공과의 불편한 관계에서 벗어나 도민들의 실익을 위해 상생협력 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항공은 4·3생존희생자(50%) 및 유족(30%)의 요금할인 혜택은 지속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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