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녹서·문서-대서리 북쪽 바다 우뚝선 바위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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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면 서로 인근해 있는 이웃 섬
암석해안 이룬 녹서 주변 '노린여 참돔' 유명
추자도서 목포 나갈 때 '문' 역할한 문서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산 213에 위치한 녹서. 전체가 바위로 암석해안을 이룬다.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산 213에 위치한 녹서. 전체가 바위로 암석해안을 이룬다.

녹서는 제주도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산213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바위섬으로 색깔이 사슴처럼 누렇다 해서 노린여, 노른여라고 부른다.

대서리에서 북쪽 방향으로 5.5㎞ 떨어져 있다.

암석해안을 이루고 있고 파식대는 발달돼 있지 않다. 암석해안은 자갈이나 모래 등과 같은 퇴적물을 찾아볼 수 없는 기반암으로 이뤄졌다. 일반적으로 바다는 깊고 파도의 침식력이 크기 때문에 해안선은 후퇴하기 쉽지만 단단한 암석 부분은 반도 모양으로 남는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파도의 침식으로 암석 부분도 후퇴하여 직선 모양의 해안이 형성되기도 한다.

9846㎡로 면적이 작고 바위로 이뤄져 육상식물을 생존하기 어렵다. 녹서 주변에 ‘노린여 참돔’이 유명해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다.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산 212에 위치한 문서. 추자도에서 목포 등지로 나갈 때 문 역할을 한다는 뜻에서 문여라 부르게 됐다.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산 212에 위치한 문서. 추자도에서 목포 등지로 나갈 때 문 역할을 한다는 뜻에서 문여라 부르게 됐다.

문서는 녹서 바로 가까이 있는 섬으로 행정구역상 주소는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산 212.

대서리에서는 북쪽 방향으로 약 6㎞ 떨어진 부근에 위치해 있다. 추자도에서 목포 등지로 나갈 때 ‘문’의 역할을 한다고 해서 문여라 부르게 됐다. 문서 역시 섬 전체가 바위로 이뤄져있고, 무인등대가 설치돼 있다.

참억새, 갯강아지풀, 밀사초, 땅채송화, 갯기름나물, 해국 등 6종이 서식하고 있다.

 

문서에 자생하는 땅채송화.
문서에 자생하는 땅채송화.

그 가운데 땅채송화는 노란 카펫이 연상될 정도로 화려하고 아름답다. 바위틈 사이 사이에 꽃을 피우며 군락을 이루고 있다.

꽃은 5~7월에 피고 원줄기 끝에는 꽃이 달리지 않으며 줄기 상단에서 갈라진 가지 끝에 3~10개의 노란꽃이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길이 3~4㎜로 난상 타원형이고 원두이다. 꽃잎은 길이 4~5㎜로 넓은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황색이며 꽃받침과 더불어 각각 5개이다.

키가 작아 분경을 만드는 재료로도 쓰이고, 어린 순은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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