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혁신도시, 편의·의료서비스 만족도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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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환경도 상대적으로 미흡...교통환경·주거환경은 전국 평균 상회

서귀포시에 들어선 제주 혁신도시가 편의·의료서비스와 교육환경에서 열악한 것으로 평가됐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철호 의원(자유한국당·경기 김포시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혁신도시 정주여건 만족도 조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제주 혁신도시 만족도 점수는 50.4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평균 만족도(52.4)보다 낮은 8번째로 하위권 수준이다.

제주 혁신도시 분야별 만족도 점수는 편의·의료서비스환경이 43.6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돼 의료기관에 대한 필요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환경 만족도도 46.8점에 불과해 전국 평균(50.9)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교통환경 만족도는 48.4점에 그쳤지만 전국 평균(44.5)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여가활동환경의 경우 48.0점으로 전국 평균(45.2)보다 높았지만 스포츠센터, 체육공원과 같은 전문 체육시설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주거환경 만족도는 59.5점으로 전국 평균(58.9)을 상회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중심으로 조성된 전국 혁신도시의 이전 직원들을 조사한 결과로 이주형태에서 나홀로 이주가 전체의 55.4%으로 집계됐고, 가족단위 이주는 39.9%로 나타났다.

특히 이주하기 전 거주했던 지역에 비해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54.4%으로 확인, 상대적으로 정주여건이 우수한 수도권 지역에 거주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홍철호 의원은 국가 및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당초 혁신도시의 조성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하다혁신도시 경쟁력이 국가와 지방 경쟁력의 근본이 된다는 인식 아래 각종 SOC 확충, 기업 유치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 지역의 성장거점지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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