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19호 태풍 ‘솔릭’ 내습에 따른 도로시설물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로시설물 피해현황 조사 결과 도로 표지판 파손 등 피해가 총 95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비교적 복구가 용이한 소규모 피해 90건에 대해 자체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지난달 31일까지 복구가 마무리됐다.
또 예산이 수반되는 도로 이정표 등 피해 5건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복구공사를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이번 태풍 피해 현황 조사를 겸해 오래된 도로시설물에 대한 정비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도내 지방도에 설치된 오래된 시선유도봉과 조경수에 가려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평화로·번영로에 설치된 시선유도시설인 델리네이터를 도로표지병(도로반사체)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로 안전시설물에 대해 주기적인 파손상태 점검을 통해 적기 정비할 수 있도록 하고, 제주 실정에 맞는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을 마련해 체계적인 설치 및 유지관리를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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