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구자헌 제주시 갑 당원협의회 위원장(50·사진)을 신임 도당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3일 밝혔다.
자유한국당 도장은 이번 주에 구 위원장에 대한 승인을 중앙당에 요청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도당 위원장 후보자 등록 결과, 구 위원장이 단독 출마했다.
한국당 규정에 따르면 후보자가 1명일 경우 도당대회 없이 운영위원회를 통해 위원장을 선출하고 있다.
신임 구 위원장은 오현고등학교 중퇴(검정고시 졸업)해 고려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했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대전지검, 부산동부지검, 대구지검 상주지청 검사를 거쳐 2011년 고향 제주에서 법률사무소 부경을 개업했다.
구 위원장은 검사 시절 선불금을 갈취했다며 사기죄로 고소당한 탈매춘 여성들에 대해 우리나라 사법사상 첫 무혐의 처분을 내려 화제를 모았고, 한국여성인권디딤돌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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