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악취 문제 해결의 구심적 역할 수행...청정 제주 이미지 수호 다짐
제주악취관리센터가 3일 문을 열고 축산악취 문제 해결의 구심적 역할 수행에 나섰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제주대학교 후문에 들어선 악취관리센터 개소식에 참석, “제주도내 축산악취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청정제주의 이미지를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제주도가 민간에 위탁한 악취관리센터는 267.96㎡ 규모로 악취 측정·분석실, 준비실, 회의실 및 사무실이 들어섰다.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가 주관기관으로 악취관리센터 총괄 운영을 맡고, 태성환경연구소가 실태조사 및 검사를, 중앙환경기술이 측정 지원 및 민원 대응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악취관리센터는 앞으로 악취 발생 진단 및 악취 측정·분석, 악취저감 컨설팅, 정책 개발 및 연구 사업, 전문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 악취관리지역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양돈장 냄새저감 혁신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101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축산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올해 3월 59개 농가 56만1066㎡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또 지역단위 악취 개선을 위해 3개 지구를 대상으로 광역축산악취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부터 가축분뇨 신속 수거 시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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