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학 육성의 기본원칙은 자율, 협력, 경쟁이어야 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변화에 대응하는 대학교육 전반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돼야 한다.
교육 수요자인 지역 학생 및 지역 주민의 요구를 충분히 수용하는 계획이 수립돼야 함은 물론, 각 대학의 고유한 환경에 적합한 특성화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 그리고 단순한 경제논리에 따른 경쟁 일변도의 계획 수립은 지양돼야 하고, 공정 경쟁 시스템 정착을 위해서는 명백히 불리한 입장에 있는 지방대학에 대한 우대조치가 필요하다. 이러한 육성방향에 따른 방안은 다음과 같다.
△권력의 지방 분산을 촉진하고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비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과 이를 통한 민간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도해 지방분권을 실현해야 한다.
△지역경제가 새로운 경쟁력을 획득하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창출되려면 대학, 기업, 정부, 연구기관 등이 지방대학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혁신시스템의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우수인재 확보 및 양성체계 구축을 위해 우수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지방대학에 유치하기 위한 방안 마련과 지방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률 제고를 위한 ‘인재지역할당제’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권역내 대학간 역할 분담과 협력의 네트워크 구축,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 대학들이 공동사업을 전개하는 대학간, 학문간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지방대학을 중심으로 한 지역 평생교육체제 구축을 통해 지역주민 참여도를 높여 대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쌍방향 협력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교육인프라 구축과 우수인재 유치, 지역 발전을 위해 지방대학의 교육 및 연구여건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대학의 자율적인 구조조정 및 경영의 합리화를 위해 지방대학에 대한 재정 지원을 늘리고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지원함으로써 수도권 대학과 공정 경쟁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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