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과음하거나 낮술 후 운전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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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주간 단속으로 적발 증가…2015년 595건서 작년 1700건

제주신보 자료사진

경찰이 주간 음주단속을 강화하면서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출근시간은 물론 낮 시간대에도 지속적으로 음주단속이 벌어지면서 일부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과잉 단속 논란도 제기되지만 경찰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강력한 단속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3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주간 음주단속(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적발 건수는 2015년 595건, 2016년 1087건, 2017년 1700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오전시간대 적발 건수는 2156건으로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오후시간대 적발건수 1226건에 비해 2배 가까이 적발되고 있다.

올해 역시 8월 말까지 오전 450건, 오후 283건의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오후보다 오전에 적발건수가 많은 이유는 전날 마신 술이 다 깨지 않은 상태에서 숙취 운전에 나서는 운전자들이 끊이지 않는 점과 경찰의 주간 음주단속이 해마다 강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주간 음주단속이 강화되면서 일부 운전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 음주단속 현장에서는 이에 따른 실랑이도 발생하는 실정이다.

제주시에 거주하는 A씨는 “아침에 일부러 술을 마시고 출근하는 것도 아니고 잠을 잤는데도 불구하고 술이 조금 덜 깬 것을 음주운전으로 단속하는 것은 너무 심하지 않느냐”며 “현재 새벽 단속이 너무 과도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음주단속보다 술기운이 남은 상태에서 긴장도 풀어지는 숙취운전이 더욱 위험한 만큼 은주단속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전날 과하게 술을 마신 경우 아침에 운전대를 잡지 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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