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이긴 제주 출신 선수들, 한국 넘어 세계를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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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 장애인 아시아 경기대회, 한 달 앞으로
제주, 6개 종목 10명 출전…농구·배드민턴 등 메달 기대
‘아시아 최강’ 한국 볼링 김진홍 감독, 종합 3연패 노려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제주 선수단. 사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동현, 황우성, 김연심, 이동섭, 신경환, 문정훈, 김규호, 김지연, 노효성, 이태석.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제주 선수단. 사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동현, 황우성, 김연심, 이동섭, 신경환, 문정훈, 김규호, 김지연, 노효성, 이태석.

장애를 극복한 제주 출신 선수들이 인도네시아로 출격해 아시안게임의 열기를 이어간다.

다음 달 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펼쳐지는 ‘2018 자카르타 장애인 아시아 경기대회가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18개 종목(이벤트 568)에 세계 43개국 3000여 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에선 17개 종목 314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제주에서는 농구와 배드민턴, 역도, 사이클, 좌식배구, 볼링 등 모두 6개 종목 1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제주 선수단은 대회가 30일 앞으로 바짝 다가옴에 따라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며 결전을 준비 중이다.

제주 선수단은 현재 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농구와 배드민턴, 역도를 꼽고 있다.

전국 최강제주휠체어농구의 간판인 김동현과 황우성(이상 제주도장애인농구협회)은 태극마크를 달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한국의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강력한 라이벌로는 일본과 이란 2개국이 떠오르고 있다. 김동현과 황우성이 지난 대회 우승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는 데 큰 힘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배드민턴에서는 김연심과 이동섭, 신경환(이상 제주도청)이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김연심은 지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차지한 제주 장애인 배드민턴의 대표 주자다. 지난해 열린 세계배드민턴선수권에서 각각 동메달 1개와 2개를 획득한 이동섭과 신경환도 이번 대회에서의 메달 획득 전망을 밝히고 있다.

역도에서는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의 주역인 문정훈(제주도청), 그리고 김규호(제주도장애인역도연맹)가 상위 입상을 노린다.

또 이 대회에 처녀 출전하는 텐덤사이클 김지연, 노효성(이상 제주도장애인사이클연맹)과 좌식배구 이태석(제주도장애인배구협회)의 선전도 기대된다.

아울러 아시아 최강인 볼링 종목을 지휘하는 제주 출신 김진홍(대한장애인볼링협회) 한국 감독은 2010, 2014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종합 3연패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와 관련, 박종성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대회 준비를 위해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 또한 높이 평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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