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문턱 반드시 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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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JOB-ARA 페스티벌… 구직자 1400여 명·34개 업체 참가
6일 제주대학교체육관에서 제주지역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2018 청년취업 일자리박람회인 JOB-ARA FESTIVAL’이 열려 재학생과 미취업 청년들이 진로상담을 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6일 제주대학교체육관에서 제주지역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2018 청년취업 일자리박람회인 JOB-ARA FESTIVAL’이 열려 재학생과 미취업 청년들이 진로상담을 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취업 문턱은 한 없이 높네요. 하지만 꼭 은행원이 되겠다는 꿈을 이루고 싶어요

송경아씨(25·제주대 회계학과 4)는 대학 새내기 때부터 은행원의 꿈을 키워나갔다. 하지만 여느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취업난 앞에서 벙어리 냉가슴 앓듯 여전히 흔들리고 있었다.

송씨는 6혹시라도 취업을 하지 못할까 받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며 가족들도 취업을 기대하고 있어서 눈치가 보인다고 토로했다.

극심한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일자리를 찾기 위한 청년들의 발길이 채용 박람회로 향했다. 6일 제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JOB-ARA 일자리박람회에는 약 1400명이 참가, 박람회장이 북적였다.

제주대학교가 주최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테크노파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공동주관한 이날 박람회에는 도내외 공기업, 공기관, 항공사, 금융, 에너지 등 분야의 34개 기업이 참여해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채용상담을 진행했다. 또 하반기 공개채용 계획이 있는 NH농협, 제주항공 등 일부 기업들은 채용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으로 인재 발굴에 나섰다.

기업의 채용 담당자들은 취업 관문을 넘기 위한 청년들의 몸부림이 피부로 와 닿는다고 입을 모았다.

박정현 제주은행 인사팀 대리는 우리 은행의 인재상인 새로운 비전과 글로벌 감각, 패기를 갖춘 인재를 찾기 위해 박람회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 전 취업을 준비하던 시기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절박하게 꿈을 찾아 도전하는 청년들을 보면서 오히려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민희 제주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 행정실장은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 계획에 따라 하반기 공개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들을 박람회로 불러들였다앞으로도 청년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입사지원서 컨설팅, 자기소개 콘테스트, 면접 메이크업 컨설팅, 해외 취업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청년취업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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