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씨름 미래 책임질 유망주로 우뚝
제주 씨름의 기대주 김민성(재릉초 5)이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민성은 최근 강원도 춘천시에서 열린 ‘제4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초등부 개인전 경장급(40㎏ 이하)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김민성은 정상원(부산 안락초)을 맞아 첫판을 내줬지만, 이후 두 판을 내리 따내 2-1 역전승을 거뒀다.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출신인 김민성은 올해 열린 각종 대회에서 모두 상위권을 휩쓸며 훗날 전국 모래판을 평정할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월 제주에서 열린 32회 전국 시·도 대항 장사씨름대회에서 은메달, 이보다 앞서 5월 충북 충주시에서 펼쳐진 제47회 전국소년체전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제주 씨름의 미래를 책임질 기대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금능리마을회 관계자는 “(김)민성이의 우승으로 씨름장사를 많이 배출한 마을의 전통은 물론 씨름 꿈나무 육성을 선도하는 재릉초의 위상도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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