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주공 2·3단지 고도 42m(14층)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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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도시건축공동위, 평가점수 80점 넘어 40% 상향 의결
건축물 높이가 42m(14층)으로 결정된 제주시 이도주공 2·3단지 전경.
건축물 높이가 42m(14층)으로 결정된 제주시 이도주공 2·3단지 전경.

재건축이 진행 중인 제주시 이도주공아파트 2·3단지의 높이가 최고 42m(14층)로 결정됐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지난 7일 회의를 열고 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심의, 의결했다.

구제주권에 있는 이도주공 2·3단지는 일반주거지역으로 건축물의 최고 높이는 30m(10층)이다. 반면 신제주권(연동·노형동)의 일반거주지역 건축물 고도는 최대 45m(15층)다.

그런데 2015년 고시된 도시관리계획 심의기준을 근거로 4개 평가항목에서 합산 점수가 80점 이상이면 기존 고도를 최대 40%까지 높일 수 있다.

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 사업은 도로와 공원, 주차장 일부를 개방형 공공시설로 조성하고, 장애물이 없는 생활환경 인증, 법정 주차대수 이상 주차장 확보 등으로 평균 합산점수가 80점을 넘었다.

이에 따라 고도는 기존 30m보다 40%(12m) 상향돼 42m(14층)로 결정됐다.

건축물의 고도를 최대 40%까지 높이려면 공공기여도(30점), 경관적 요소(20점), 교통인프라(25점), 건축물의 지속성(25점) 등 4개 항목에 대한 합산 점수가 80점을 넘어야 한다.

재건축조합측은 새로 적용된 건축물 고도기준에 맞춰 재건축 계획을 수정해 교통·경관·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를 다시 받을 예정이다.

1987년 12월 준공된 이도주공 2·3단지는 연면적 3만7746㎡, 대지면적 4만1333㎡ 규모로 5층 건물 18개 동에 760세대와 상가 14곳이 들어서 있다.

입주민들은 2016년 재건축추진위원회 구성에 이어 조합을 설립했고, 시공사로 한화건설(꿈에그린)과 현대산업개발(아이파크)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재건축을 통해 지상 14층·지하 2층, 연면적 15만1231㎡, 858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그동안 재건축사업은 도남주공연립(10층·426세대), 이도주공1단지(14층·832세대)가 승인을 받았으며, 이도주공 2·3단지(858세대)가 가장 큰 규모를 보이고 있다.

재건축사업에 대한 기대 심리와 맞물려 2016년에 진행된 이도주공 2·3단지 경매에서 15평형(49㎡)이 3억원에 낙찰돼 평(3.3㎡)당 2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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