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손상훈 책임연구원, 제주 방문객 통행실태 분석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하루 평균 199분 가량 이동해 5.5곳을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연구원 손상훈 책임연구원은 ‘제주 방문객 통행실태 분석’ 연구를 통해 관광객들의 통행패턴에 대한 분석자료를 지난 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관광객 10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의 통행수단은 렌터카(76.4%)가 가장 많았고, 이어 도보(5.7%), 지인 차량(4.4%), 택시(4.1%), 시내·외 버스(3.2%) 순을 보였다.
관광지로 이동하는 데 1회 평균 통행시간은 36.1분이며, 하루 평균 통행시간은 119분으로 조사됐다. 하루에 관광지 등 5.5곳을 둘러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통행시간은 36.1분이었지만 제주시 지역에서는 46~60분으로 상대적으로 이동 시간이 길었다.
통행 목적은 관광·여가(46%)가 가장 많았고, 이어 숙소 복귀(20.4%), 식사·음료·음주(19.8%)로 집계됐다. 출발 통행 지역은 오전 9~10시대 제주시 동지역이 가장 많았다.
계절이나 요일 영향을 비교적 덜 받았지만 8월 방문객 통행시간 평균보다 길었다.
손상훈 연구원은 “제주 방문객의 하루 통행시간 특히, 렌터카 이용자의 하루 통행시간의 경우 교통측면에서 교통혼잡과 비례한 반면, 관광지 체류시간과 소비규모(쇼핑시간)와 반비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를 통해 지역교통계획 수립과 교통인프라의 기초자료를 할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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