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갑질 피해 학생들, 오영훈 의원에 도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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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 10일 민주당 제주도당 방문해 사태 해결 촉구

제주대학교 멀티미디어학과 4학년 재학생 일동이 갑질 의혹 교수에 대한 학교 측의 진상조사 결과에 반발하며 정치권에 도움을 요청했다. 제주대 멀티미디어디자인 전공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서 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을 만나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양민주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이 사건이 수면에 드러난 것은 3~4개월이지만, 오래전부터 교수의 갑질이 있었다“4학년 학생들이 시간과 노력 모든 것을 걸고 후배를 대신해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말도 안 되는 교무처의 조사결과가 통보돼 학생들이 분노하고 있다제주대 선배이자 영향력 있는 자리에 있는 의원으로서 책임감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 의원은 당 소속 의원들과 내용을 공유하며 고민하겠다다음 달에 제주대를 비롯해 국립대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서 관련 문제를 제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징계 절차가 늦어진다면 11월 말 또는 12월에 교육부 장관을 대상으로 관련 문제를 제기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른 시일 안에 학생들의 고충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제주대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4학년 재학생 22명은 지난 6월부터 재학생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수년간 반복돼온 A 교수의 폭언과 인격모독, 권력 남용 등에 대한 대자보를 붙이고 성명을 내는 등 집단행동을 해왔다.

그러나 인권센터와 산학연구본부 연구윤리위원회, 교무처 등 분야별로 이뤄진 제주대 자체 조사 중 교무처의 조사 결과에 대해 학생들의 증거를 무시한 제 식구 감싸기식조사라며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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