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안전사고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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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훈, 서부소방서 대정119센터

무더운 여름이 가고, 추수의 계절인 가을이 다가오니, 전국의 선산으로 벌초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그로인해 연중 벌 쏘임, 뱀 물림 안전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각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을 세 가지 정도로 요약해보았다.

첫째, 긴 옷을 입고 등산화와 같이 발목을 보호할 수 있는 신발을 착용해 뱀의 습격과 진드기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야 한다.

뱀에 물렸을 경우에는 입으로 독을 빼려하지 말고, 물린 곳에서 5~10㎝ 위쪽을 끈이나 고무줄 등으로 묶어 지혈을 하고 신체를 눕혀 안정시킨 뒤 병원으로 이송하거나 119에 신고해야 한다.

둘째, 화장품과 향수는 향이 강하기 때문에 벌들이 꽃으로 착각해 달려들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만약 벌에 쏘였을 때 알레르기가 있거나,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을 찾아야 한다.

셋째, 예초기를 사용하기 전에 안전장구 착용을 철저히 하고, 작업 반경을 정해 사람들이 주변으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예초기 날에 손이나 신체 일부가 절단되었거나 베었을 경우에는 생리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세척 후 멸균거즈가 있다면 환부를 젖은 멸균거즈로 감싸고, 절단된 신체 일부도 젖은 거즈로 감싼 후 플라스틱 용기에 얼음을 채워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는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응급처치를 숙지해서 온 가족이 안전한 벌초을 해 풍요로운 한가위를 맞이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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