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日 자연재해에 제주 관광 시장 ‘먹구름’
잇단 日 자연재해에 제주 관광 시장 ‘먹구름’
  • 홍의석 기자
  • 승인 2018.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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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세 이어가던 업계 된서리…태풍 여파 제주~오사카 하늘길 막혀
홋카이도서는 강진까지
항공노선 다양화 절실
태풍 제비가 강타한 오사카 시내
태풍 제비가 강타한 오사카 시내

태풍 제비, 홋카이도 강진 등 일본의 연이은 자연재해 여파로 일부 도내 관광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제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5833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294명보다 60.7% 증가했다.

이처럼 호조를 이어가던 제주 일본 관광시장이 태풍 제비, 홋카이도 강진 등 최근 잇따른 악재를 만나 된서리를 맞고 있다.

특히 제주~일본 항공노선 중 제주~오사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타격이 더 큰 상황이다.

현재 제주~일본 항공노선은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이 도쿄와 오사카 노선에 주 18회 운항 중이다.

이중 제주~오사카 항공노선은 총 11편으로 티웨이항공이 주 7, 대한항공이 주 4회 운항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12일까지 대한항공은 13일까지 전편 결항됐다.

제주 일본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관광) 전문 업체인 A여행사의 경우 지난 4일 이후 개별관광객을 포함해 20팀 이상의 예약이 취소됐다.

일본인들이 많이 찾던 B사후면세점에도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겼다.

A여행사 관계자는 언제 항공편 운항이 재개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예약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활기를 찾아가던 제주 일본 관광시장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지만 뾰족한 해법이 없기 때문에 자연재해 앞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홋카이도에서는 지난 6일 강진 이후 지금까지 150회 이상의 여진이 발생했다.

일본 주요 지역에서 연이어 발생한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여행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여행심리가 위축으로 인한 일본여행 수요 둔화 장기화도 우려되는 등 제주 일본 관광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이에 따라 오사카에 편중돼 있는 제주~일본 항공 노선의 신규취항 등 항공노선의 다양화와 함께 시장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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