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中 화륭치업 신임 대표, 오라단지 사업 추진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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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방문해 의지 피력…자본검증 10월 중 재개 전망
오라관광단지 조성 사업 조감도.
오라관광단지 조성 사업 조감도.

오라관광단지에 투자하는 중국 화륭그룹 자회사인 화륭치업의 신임 대표이사가 제주도에 사업 추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히면서 중단됐던 자본검증이 재개될 전망이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새롭게 바뀐 화륭치업 가오간 대표이사와 임원진 2명이 이날 오전 제주도청을 방문해 원희룡 제주지사를 면담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 가오간 대표는 오라관광단지 사업에 대한 확고한 추진 의지를 피력하고, 화륭그룹 및 화륭치업 회사 소개와 현황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원희룡 지사는 새 경영진에게 새롭게 바뀐 만큼 오라관광단지의 세부 사업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담당부서와 행정 실무를 협의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오라관광단지 사업 시행자인 JCC(주)는 지난달 26일 제주도에 자본검증위원회가 요구한 5개 항목의 보완 서류를 제출한 상태지만 제주도는 투자자 대표가 교체돼 투자 의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화륭치업 대표가 확고한 투자의지를 밝혔지만 제주도는 자본검증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중국 국영 회사인 화륭그룹이 중국 정부의 감독을 받고 있어 중국의 동향을 더 파악한 뒤 자본검증위원회 일정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이달 중 자본검증 재개는 사실상 힘들고 10월 중 진행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일정이 잡히면 위원들에게 추가 보완서류를 보내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라관광단지 개발 사업은 제주시 오라2동 일대 357만㎡에 5조2000억원을 투입해 제주 최대 규모의 마이스복합리조트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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